대회 준비/N15_기자단

n15 PROTO X 방문기

박재완 2020. 12. 11. 09:00
728x90
반응형

이번에 방문한 곳은 직접 개발, 개발 프로젝트 관리, 시제품 제작 및 양산까지 가능한 n15 PROTO X이다.

초기창업 패키지나 예비창업 패키지를 이용해보신 분들이나 제조기반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해 보셨다면 한번쯤 이런 고민을 해본적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목업을 만들고 시제품을 만들지?”, “목업이랑 디자인은 있는데 양산은 어디서 맡겨야 하지?”, “이 설계가 금형 설계랑 잘 맞을까??”

나도 몇몇 창업 패키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외형 설계나 회로 설계를 도와주면서 위와 같은 고민을 많이 들어본거 같다.

실제로 목업때 여러 디자인의 문제가 발견되게 되고 여러번 수정을 거치게 되면서 만들어주는 쪽도 주문을 맡기는 쪽도 체력적으로 감정적으로 금전적으로 많은 소모를 하게 된다. 실제로 양산 금형의 경우 금형 한벌 가격이 매우 높고 이때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금형을 수정하는데도 매우 많은 금액이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이번에 방문하는 곳은 창업 패키지 또는 제조 기반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다.

 

* PROTO X란?  

N15 제조본부(제조혁신 R&D센터)는 PROTO X라는 이름으로 N15의 자체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스타트업 부터 대기업까지 여러 고객분들의 제품 개발 및 양산 관리를 담당하는 개발/제조 전문 팀입니다.  PROTO X는 디자인 팀과 양산 관리팀, 원스톱 솔루션 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3개의 팀은 프로젝트 성향에 따라 유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됩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분야별 전속 파트너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객들의 다양한 요청에 맞출 수 있도록 하고있습니다.
 
 활동을 시작한 이래 약 300여개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 및 제품 고도화 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IoT가 제품 곳곳에 스며들면서 최근 개발 비율은 IoT제품이 약 80%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포함한 기타 다양한 제품이 나머지 20%비율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생 관련 제품들과 고양이 정수기, 고양이 화장실과 같은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더 나아가 최근에는 오프라인 위주의 운영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국내 최대 "멀티 제조 서비스플랫폼"을 목표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와 제조DB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 외형 설계 업체인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제품 개발 과정을 보면 일반적인 설계 대행업체 와는 다르다.

위 그림과 같이 고객이 설계와 금형 회로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장과 컨택을 하고 양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 또는 문제점이 있는 부분을 직접 수정을 거쳐서 다시 생산 공장에 의뢰 및 주문을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은 적게는 3번 많게는 수십번까지 수정이 이뤄 질 수 있다. 즉 이 과정에서 시간적(재설계 작업), 금전적(샘플 비용, 금형 설계 수정 비용), 감정적(대행업체와의 감정적인 소비)등 다양한 방면에서 많은 자원이 요구 된다.

 

또한, 인터뷰를 하면서 알게된 부분으로 생각보다 생산공장의 설명이 매우 전문가에 맞춰져서 설명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당 분야의 전공자거나, 어느정도 제조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수 있는 전무적인 용어로 고객들에게 설명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이러한 피드백은 고객들에게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게 되는 또다른 장벽이 된다.

 

여기서 PROTO X은 조금 다르게 진행된다.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서 원하는 설계와 개발을 진행한다. PROTO X는 프로젝트 개발 매니저로써 자체 개발 인력 혹은 검증된 외부 개발 파트너로 구성된 프로젝트원들과 협력을 통해서 개발 및 양산을 이끌어간다.

 

이러한 점에서 고객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이나 여러 리소스들을 절약해주는 효과가 생긴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주로 개발 외주와 같이 3D 설계, 회로 설계, 펌웨어 개발 쪽에서 발생하는 개발 수입을 포함하여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고 한다.

 

1. 개발 내용 이전( 많은 비용이 들지만 개발과 관련된 모든 리소스를 완성된 후에 고객이 반환 받을수 있다.) 대부분의 외주와 비슷한 방식이다.

2. 수익공유 외주 진행 또는 생산 중계시 발생하는 중계료에서 일부 금액을 제외하고 추후 완성된 제품의 수익발생시 일정금액을 나눠가지는 것이다.(현재 추구하고 있는 방향이라고 한다.)

3. 자체상품 개발 직접 아이디어를 만들고 이에대한 제품을 만들어내는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피라미드 고양이 정수기가 n15 PROTO X에서 직접 시장분석과 양산까지 진행한 상품이다.)

 

그렇게 들었을때, 그럼 직접 개발 하거나 목업 작업만 담당을 한다고 생각 했지만 n15본사 내부에 좀더 들어가보니 다양한 설계 및 가공 장비들을 보고는 목업도 충분히 직접 구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회가 되어

N15안에 있는 PROTO X의 설비 및 장비를 볼 수 있었다.

뭔가 들어가는 곳이 좀 신기하게 생겼다… 비밀 공간 같다…

처음에 눈이 들어온곳은 CMF 및 서비스 제품 전시공간이였다.

CMF란 ‘색상(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의 약자이다. 대표전시로 다양한 샘플과 함께 직접 기획한 피라미드 고양이 분수대가 어떤 부위에 어떤 재질을 사용했는지 어떤 색상이 들어 갔으며 모터는 어떤 구조로 만들어 졌는지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소재에 여러 색감들을 전시해둠으로써 고객들이 재질에 대한 고민이 있을때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수 있는 자유를 주는것 같아서 매우 인상 깊었던것 같다.

 

CMF 실을 뒤로 하고 제작 설비가 있는 R&D실로 가보았는데 기존의 Maker Space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기본적인 레이저 커터와 각인기 입구에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그 바로 앞에는 다양한 회로 제작을 위한 장비가 구비 되어있었다.

SMT 실장할 수 있는 장비라던지

또는 회로를 제작할 수 있는 기본 장비들이 일렬로 있었다….

양산은 힘들지 몰라도 저정도라면 직접 PCB를 설계하고 목업에 장착 또는 추후 외형설계에 필요한 레퍼런스 PCB를 만들어 주기에는 매우 적합한 장비 환경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뒤로는 3D PRINTER FDM와 MJP, SLA 등 다양한 방식의 프린터를 가지고 있었다. 초기에 목업을 FDM으로 만들고 난뒤 어느정도 공차에 대한 설계가 잡히면 바로 MJP SLA를 이용해서 목업을 제작한다고 하신다. 장비들이 좀 많이 탐났다… 특히

장비 만큼이나 탐냈던 레진 재료들… 보통 레진은 저렴한 호환품이 2L에 12 13만원 한다.. 근데 저긴 정품 레진으로 아크릴베이스 레진이였다… (아크릴 베이스 레진이면 보통 30 40만원이 한통일텐데.. 부럽…)

이외에도 3D 프린터로 조형할때 어려운 형태는 이러한 CNC 테이블 쏘우 등의 공작기계를 이용한다고 한다.

이렇게  n15본사에도 이런 목업 및 시제품 제작을 위한 다양한 장비가 있다는 것을 확인 하였다. 

만약 제조쪽에서 또는 개발쪽에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지만 구현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는 분들 PROTO X에서 그 가능성을 테스트 해보고 구현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N15 대학생 기자단 영트라프리너 박재완

728x90
반응형

'대회 준비 > N15_기자단' 카테고리의 다른 글

n15 해단식 번외편  (2) 2021.01.21
기자단 해단식  (0) 2020.12.27
N15 Partners 방문기  (0) 2020.12.01
디지털 대장간 방문기  (6) 2020.11.11
서울글로벌창업센터 방문기  (0) 2020.11.05